천안함 재단에서는 46용사들의 호국정신 선양을 위해 2013년부터 모교 후배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는데, 2016년도에도 모교 중고등학생 46명을 선발하여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지난해까지는 출신 고등학교에서 1명씩을 대상으로 하여 폐교되거나 2명의 동문 등으로 인해 43명을 선발하였으나, 올해부터는 폐교된 학교는 중학교, 동문이 있는 학교도 추가하여 46용사 기준으로 확대하여 46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였다.

장학생은 46용사 출신 중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 후 이사회에 회부하여 최종적으로 선발하고 있다. 선발된 학생 중에서 경인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학생은 재단으로 소집하여 직접 수여하고, 지방에 소재하고 있거나 소집에 올 수 없는 학생은 교장선생님에게 대리수여를 의뢰하고 있다.

올해는 경인지역 14개 학교에서 수여식에 참가(학부모도 4명 참가) 하여 장학증서를 직접 수여한 후 평택으로 이동하여 천안함 영상물 시청, 서해수호관 견학, 천안함 선체 견학, 정박함정 견학 등 안보견학을 실시하였고, 기타 학교는 교장선생님에게 송달하여 학교행사나 조회 때 수여하도록 협조하였다.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재단이사장님은 장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천안함의 홍보대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하고, 선배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것 처럼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여 사회에 기여하고 국가에 봉사하는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안보견학에 참석한 장학생과 학부모들은 재단에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안보견학 프로그렘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 부모는 ‘안보견학의 소중한 체험기회를 계기로 국가와 사회에 공헌할 줄 아는 바른 사람으로 아이를 키우겠다’고 하시면서 매우 뜻 깊고 의미있는 하루였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