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대한민국 아들들이여!
대한민국 최정예 해군 천안함 46용사여!
오늘 그대들은 아름답고 존귀한 이름을 간절히 불러봅니다.
2010년 3월 26일, 그날 그 끔찍한 사건 이후로
단 하루도 가슴 아프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토를 수호하기 위하여
경비작전 임무를 수행하던 그대들의 일상은
소름 끼치는 끔찍한 폭음으로 산산조각 나버렸습니다.
우리는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고 망연자실했었습니다.
다시 볼 수 없는 그대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면
몸서리치는 미안함과 그리움에
아직도 눈물을 납니다.
그러나 그대들의 거룩하고 숭고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보다 더 강인한 그대들의 조국으로 태어났습니다.
천안함은 온 국민들의 가슴속에 역사로 새겨졌으며,
그대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은
애국심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그대들의 조국과 대한민국의 5천만 국민들은
천안함 46용사를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